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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 HOSPITAL
* 김동헌 작가와 이영진 간호부장(좌측), 4병동 윤미라 수간호사(우측)
수병원 병동 간호부에 전해진 어느 환자의 고마운 선물!
수병원 각 병동 간호부에 김동헌 작가(목상감 공예작가)의 감사의 선물인 업무용 컴퓨터 받침대 12개가 전해졌다.^^
지난 해 12월 초 공예 작품을 준비하다 갑자기 그라인더 기계에 오른 손가락이 말려 들어간 환자는 구급차에 실려 손과 발, 어깨와 관절의 전문병원인 수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게 되었다. 마침 당직하던 김재원 과장(성형외과)에게 응급수술을 받아 다행히 손가락을 절단하지 않고 재건성형 수술을 받아 다시 살리게 되었다.
김동헌 환자는 "좋아하는 목상감 공예 작품 활동을 다시 이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어 감사하다며, 성형외과 전문의 김재원 과장의 수술과 병동 간호사들의 친절한 마음에 감사하여 수병원 병동 간호부에 PC 받침대 12개를 기증하기로 약속"하고 지난 3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손으로 이영임 사모(실 공예작가)와 함께 PC 받침대 12개를 제작하여 수병원 간호 병동 업무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이영진 간호부장에게 증정하였다.
이영진 간호부장은 ‘아직 아물지 않은 손으로 수병원 병동 간호사들의 PC 받침대를 예쁘게 만들어 주어 감사하다며, 환자들에게 더욱 친절하고 감동을 주는 수병원 간호부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동헌 작가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소목장 천철석 장인의 전수를 받은 실력 있는 목상감 공예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작가는 목상감과 목가구를, 아내(이영임)는 명주실을 사용한 표현을 구현하며 이웃과 시대의 아픔을 함께 동참하며 따뜻한 작품을 빗어내는 작가들이다.
현재, 그는 전북 고산면 대아리 저수지 아래에 목상감 공예 공방을 차리고 제자들도 가르치며 올해도 다양한 작품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 김동헌 작가 작품: 눈물(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_서울분관 선정작가 전시 목상감 공예가)
※ Epilogue(목 상감기법 공예가/ 김동헌 작가)
김동헌 작가는 목상감 공예작가로서 가장 중요한 오른 손가락을 수병원 김재원과장(성형외과)에게 응급수술 받았다. 치료하는 동안 잠시 우울해진 마음을 가다듬고 평온을 되찾고자 수술 후 수병원 마음心터 작은도서관을 찾게 되었다.
환자들을 위한 도서관으로 전국 최고수준이라는 수병원 마음心터 작은도서관에서 마음에 드는 도서 작품들을 많이 읽으며 위로를 얻었고, 아픔을 딛고 다시 상감 공예작가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며 수병원 전문의 김재원 성형외과 과장의 봉합수술과 간호사들의 친절한 간호덕분에 감사하여 손가락을 다쳤지만 아내와 수작업하여 PC 받침대 12개를 제작하였다. 환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간호사들의 컴퓨터 받침대가 여러 모양의 형태로 크고 작게 받쳐져 일하시는 모습을 치료받으며 알게되어 쾌적한 PC 받침대를 만들어 기증하기로 결심하였다.
2월말 토요일 오후 김작가 부부가 꼬옥 차 한 잔 하러 오라고 부탁했던 환자의 청을 잊지 않고 “봄” 공방을 방문해 따뜻한 차 한잔을 대접 받았다. 고산 대아리 저수 밑에 아담한 공방 “봄”이라는 예쁜 명패를 걸고 공방 교육관을 차리고, 마침 제자들과 공예 미팅을 하고 있었다. 작지 않은 공방 규모와 수많은 목 상감 작품들이 즐비하게 비치되어 있고 수 많은 도깨비(한국의 애환을 담은 형상) 목상감 조각들이 환영해 주었다.
김작가는 2014년부터 사회적 재난을 겪는 구성원의 고통을 집중적으로 탐구하기 시작하여 10년 만에 2024년 개인전 ‘눈물(전북도립미술관 서울분관 전시)에서 평소 개개인이 느끼는 아픔과 슬픔에 관심을 두고 있던 전문 목상감 공예 작가로 태어났다. 눈물이라는 주제와 우리 민족의 애환이 담긴 도깨비를 가지고 목조상감기법을 표현하여 집단적 슬픔으로 승화시키곤 하였다. 김작가는 우리 사회가 세월호와 이태원 참가를 겪은 뒤 내면의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이들을 원형의 몸체를 가진 도깨비로 치환하고 눈물이 흐르는 모습으로 승화시켜 도깨비 전시전을 열기도 했는데, 작품의 근간이 슬픔과 상실의 감정이지만 작가는 여러 종류의 나무 작품을 통해 따듯함과 온유함, 위로를 전달하는 공예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24년 12월 3일 느닷없는 계엄령 선포로 계엄군이 국회에 무단 침입할 때 당시 자신도 서울 개인전 ‘눈물’ 전시중(전북도립미술관 서울분관 전시) 시민들과 함께 국회로 나가 밤 새워 지켜본 것이 자랑스럽다는 김작가는 나라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 또한 각별하다.
김작가는 ‘상감 목가구 아티스트’를 자처하는 김씨 부부가 2020년 ‘나무숲 거미줄’에 이어 두 번째로 2023년도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예술인복지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최초전시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개인전 《눈물: 나무상감환상전》을 개최한 바 있다.
김동헌작가 부부의 작품은 초대작가로서 작품을 선뜻 내어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소목장 천철석 장인의 전수를 받았다. 함께 공예작품을 하는 아내 이영임씨 또한, 명주실 공예에 능통하여 나무에 상감을 넣어 만든 목가구와 명주실을 조합하는 등 멋스러운 작품을 다양하게 제작, 선보이는 공예 작가들이다.
아직 아물지 않은 손으로 작가는 올해 전시할 목 상감 작품에 몰두하고 있는데, 외할아버지인 군산 원로화가 최락도 화백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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