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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운동회에서 자주 다치는 부위와 예방법

  • 관리자
  • 2026-08-03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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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수칙 안내

체육대회·운동회에서 자주 다치는 부위, 하루 준비로 크게 달라집니다

더위가 한풀 꺾이면 학교 운동회와 사내 체육대회가 이어집니다. 왜 이런 자리에서 부상이 잦은지, 실제로 어느 부위를 많이 다치는지, 종목별로 위험한 순간과 준비 방법, 다쳤을 때의 응급 대처와 진료가 필요한 기준까지 정리했습니다.

작성 · 전주수병원 건강정보발행 · 2026년 8월 3일
핵심 요약

체육대회 부상은 운동을 잘 못해서가 아니라,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준비 없이 최대 강도로 쓰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장 흔한 부위는 발목, 무릎, 허벅지 뒤(햄스트링), 종아리와 아킬레스건, 어깨, 손목·손가락입니다. 특히 이어달리기 출발 직후와 마지막 직선 구간, 방향을 급히 바꾸는 순간, 줄다리기처럼 순간적으로 큰 힘을 쓰는 종목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30대 이후에는 근력과 유연성이 조금씩 줄어들기 때문에, 학창 시절의 감각으로 몸을 쓰면 부담이 커집니다. 준비운동 10분과 신발 선택만으로도 위험을 상당히 낮출 수 있습니다. 다친 뒤에는 '참고 뛰는 것'이 가장 피해야 할 선택입니다.

📌 기준 — 대한정형외과학회·대한스포츠의학회의 급성 스포츠 손상 관리 원칙,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근골격계 손상 정보를 참고했습니다.

체육대회에서 부상이 잦은 이유

체육대회는 운동 강도가 일정하지 않은 자리입니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서 기다리다가, 호명되면 곧바로 전력 질주에 들어갑니다. 근육이 충분히 데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최대 수축이 일어나면 근육과 힘줄이 견디지 못하고 손상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승부가 걸리면 평소보다 더 큰 힘을 내게 되고, 통증을 느껴도 경기를 마치려는 심리가 작용합니다.

손상의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염좌(sprain)는 뼈와 뼈를 잇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진 상태로, 발목을 접질렸을 때가 대표적입니다. 좌상(strain)은 근육이나 힘줄이 손상된 것으로, 달리다가 허벅지 뒤가 '뚝' 하고 당기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두 가지는 아픈 부위와 회복 과정이 다르므로 구분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근육이 뭉친 것과 실제 손상도 다릅니다. 근육통은 대개 운동 다음 날 가장 심하고 며칠 안에 서서히 줄어들지만, 인대나 힘줄 손상은 다친 순간이 뚜렷하고 붓기와 멍이 동반되며 체중을 싣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통증의 위치가 한 곳에 고정되어 있다면 단순한 근육통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이런 신호가 보이면 확인해 보세요
  • 다친 순간 '뚝' 하는 느낌이나 소리가 있었다
  • 발을 디딜 때 아파서 절뚝이게 된다
  • 다친 부위가 눈에 띄게 붓거나 멍이 번진다
  • 이틀이 지나도 같은 자리가 계속 아프다
  • 관절이 헐거워지거나 어긋나는 느낌이 든다
이 목록은 스스로 진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진료를 받아 볼 시점인지 판단하는 데 참고하시라는 안내입니다. 해당되는 항목이 있다면 진찰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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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다치는 부위 여섯 곳

체육대회에서 발생하는 손상은 부위가 비교적 정해져 있습니다. 어떤 동작에서 어느 부위가 부담을 받는지 알아 두면, 그 순간에 조금 더 조심할 수 있습니다.

1
발목 — 접질림(발목 염좌)
가장 흔한 부위입니다. 방향을 급히 바꾸거나 울퉁불퉁한 운동장에서 착지할 때 발목이 안쪽으로 꺾이며 바깥쪽 인대가 손상됩니다. 붓기가 빠졌다고 다 나은 것은 아니며, 제대로 회복되지 않으면 반복적으로 접질리는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무릎 — 연골판·인대 손상
달리다가 갑자기 멈추거나 몸을 비트는 동작에서 무릎 안의 반월상연골판이나 십자인대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다친 뒤 무릎이 붓고 완전히 펴거나 굽히기 어렵거나, 걸을 때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계단을 내려갈 때 유독 불안한 느낌도 흔한 신호입니다.
3
허벅지 뒤 — 햄스트링 좌상
계주와 100m 달리기에서 가장 자주 나타납니다. 전력으로 뛰기 시작한 직후나 결승선 직전에 허벅지 뒤가 갑자기 당기며 주저앉는 형태가 전형적입니다. 재발률이 높은 부위이므로, 통증이 줄었다고 곧바로 전력 질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종아리·아킬레스건
점프 직후 착지하거나 갑자기 방향을 바꿀 때 종아리 근육이 손상되거나, 발뒤꿈치 위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기도 합니다. 뒤에서 누가 찬 것 같은 충격을 느낀 뒤 발끝으로 서기 어려워졌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0~50대에서 비교적 자주 보고되는 손상입니다.
5
어깨 — 회전근개·탈구
공을 세게 던지거나 줄다리기에서 팔을 뻗은 채 강하게 당길 때 어깨 힘줄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넘어지면서 팔을 짚거나 팔이 뒤로 크게 젖혀지면 어깨가 빠지는 탈구가 생기기도 합니다. 팔을 들어 올릴 때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걸린다면 그냥 두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6
손목·손가락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손을 짚으면서 손목 골절이나 인대 손상이 발생합니다. 피구나 배구처럼 공을 받는 종목에서는 손가락 끝이 공에 부딪혀 힘줄이 떨어져 나가는 손상도 흔합니다. 손가락이 붓고 끝마디가 펴지지 않는다면 단순 타박으로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순간에 특히 조심하십시오

부상은 종목 자체보다 특정 '순간'에 집중됩니다. 아래 상황은 실제로 손상이 자주 보고되는 장면들입니다.

이어달리기 출발 직후 대기하는 동안 식은 근육이 갑자기 최대 속도를 내면서 허벅지 뒤나 종아리에 무리가 갑니다. 자기 순번 2~3분 전부터 제자리 뛰기로 몸을 데워 두시면 좋습니다.
결승선 앞 마지막 스퍼트 지친 상태에서 속도를 더 올리는 구간은 근육 손상이 가장 많이 생기는 지점입니다. 승부가 이미 갈렸다면 무리해서 속도를 끌어올리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줄다리기에서 힘이 갑자기 빠질 때 반대편이 놓치거나 줄이 끊기는 순간 뒤로 넘어지면서 허리와 손목, 꼬리뼈를 다치기 쉽습니다. 줄은 겨드랑이에 감지 말고 손으로만 잡는 것이 원칙입니다.
축구·피구에서 방향을 바꿀 때 발이 땅에 고정된 상태로 상체가 돌아가면 무릎이 비틀립니다. 무릎 손상의 상당수가 상대와 부딪히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기마전·단체 종목에서 넘어질 때 여러 사람이 얽힌 상태에서 넘어지면 스스로 자세를 잡을 수 없어 손목과 어깨, 머리를 다칠 위험이 커집니다. 참가 전에 넘어지는 방향과 신호를 미리 정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구경하다 갑자기 투입될 때 인원이 모자라 급히 대신 뛰는 경우가 부상 위험이 가장 높습니다. 준비운동 없이 바로 전력을 내는 상황이므로, 최소한 다리와 어깨는 풀고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함께 살펴볼 요인 늦여름과 초가을에는 낮 기온이 여전히 높아 탈수와 열 관련 증상도 함께 주의해야 합니다. 수분을 자주 나눠 마시고,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나면 즉시 그늘에서 쉬는 것이 우선입니다. 평소 무릎이나 발목을 다친 적이 있다면 그 부위가 다시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고려해 주십시오.

다치지 않기 위한 준비

거창한 훈련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당일 아침과 경기 직전에 지킬 수 있는 것들만 정리했습니다.

1
가볍게 움직이며 몸을 데웁니다
정지 상태로 오래 늘이는 스트레칭보다, 제자리 뛰기·무릎 들어 올리기·팔 돌리기처럼 움직이면서 하는 준비운동이 갑작스러운 손상 예방에 적합합니다. 10분이면 충분합니다.
2
발에 맞는 운동화를 신습니다
구두, 슬리퍼, 밑창이 닳은 신발은 발목을 접질리게 만드는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끈을 제대로 조여 발이 신발 안에서 밀리지 않게 해 주십시오.
3
경기장 바닥을 미리 확인합니다
파인 곳, 젖은 구간, 튀어나온 배수구는 착지 사고로 이어집니다. 시작 전에 한 번 걸어 보며 위험한 지점을 눈에 익혀 두면 좋습니다.
4
전력 질주는 한 번으로 제한합니다
평소 달리기를 하지 않던 분이 하루에 여러 종목을 연달아 뛰면 근육 손상 위험이 크게 올라갑니다. 참여 종목을 미리 나누어 맡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이전에 다친 부위는 보호합니다
발목이나 무릎을 다친 적이 있다면 테이핑이나 보호대를 착용하시고, 통증이 남아 있다면 그 부위를 크게 쓰는 종목은 피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6
수분과 휴식을 챙깁니다
탈수 상태에서는 근육 경련이 잘 생기고 집중력도 떨어집니다. 목이 마르기 전에 조금씩 나눠 마시고, 종목 사이에는 그늘에서 앉아 쉬어 주십시오.
7
통증이 오면 그 자리에서 멈춥니다
가장 중요한 수칙입니다. 근육이 손상된 상태로 계속 뛰면 손상 범위가 넓어지고 회복 기간도 길어집니다. 응원은 옆에서 해도 충분합니다.

다쳤을 때의 대처와 진료 시점

급성 손상 직후에는 보호(다친 부위를 더 쓰지 않기), 냉찜질, 압박, 높이기가 기본입니다. 얼음은 수건에 싸서 한 번에 15~20분 정도 대고, 탄력붕대로 감을 때는 발끝이 저리지 않을 정도로만 조여 주십시오. 다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두면 붓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면 다친 당일의 뜨거운 찜질, 파스를 붙인 채 계속 경기에 참여하는 것, 아픈 관절을 억지로 돌려 보는 행동은 피하셔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당일 또는 다음 날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체중을 실을 수 없어 걷기 어려울 때, 관절 모양이 달라 보이거나 어긋난 느낌이 들 때, 붓기가 빠르게 심해질 때,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감각이 둔해지고 창백해질 때, 발끝으로 설 수 없을 때입니다. 머리를 부딪힌 뒤 어지럽거나 구토가 있는 경우, 잠깐이라도 의식이 흐려졌던 경우도 지체 없이 확인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준비운동은 어떤 방식이 좋은가요?
경기 직전에는 가만히 서서 근육을 오래 늘이는 방식보다, 몸을 움직이면서 관절 가동 범위를 넓히는 준비운동이 더 적합합니다. 제자리 뛰기와 다리 앞뒤로 흔들기, 팔 크게 돌리기를 5~10분 정도 하시면 됩니다. 정적인 스트레칭은 경기가 끝난 뒤에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Q발목을 접질렸는데 걸을 수 있으면 괜찮은 건가요?
걸을 수 있어도 인대가 손상된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바깥쪽 복사뼈 주변을 눌렀을 때 통증이 뚜렷하거나 붓기와 멍이 생겼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제대로 회복되지 않으면 반복적으로 접질리는 상태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Q파스를 붙이고 계속 뛰어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줄어든 것처럼 느껴지면 손상된 부위를 더 무리하게 쓰게 되어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통증은 몸이 보내는 정지 신호로 이해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Q냉찜질과 온찜질 중 언제 무엇을 해야 하나요?
다친 직후 붓고 열감이 있는 시기에는 냉찜질이 일반적입니다. 붓기가 가라앉고 뻣뻣함이 주된 불편으로 남는 시기에는 온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15~20분 이내로 하시고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해 주십시오.
Q허벅지 뒤가 당긴 뒤 며칠 만에 다시 뛰어도 될까요?
햄스트링 손상은 재발이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에 통증이 없고, 다친 다리로 힘을 줄 때 좌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단계를 거쳐 서서히 강도를 올리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손상 정도에 따라 회복 기간이 크게 다르므로 진찰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Q손가락이 공에 부딪혀 부었는데 그냥 두어도 되나요?
끝마디가 스스로 펴지지 않거나 모양이 달라 보인다면 힘줄이나 뼈 손상 가능성이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시기를 놓치면 손가락이 구부러진 상태로 굳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붓기만 있다면 냉찜질 후 경과를 지켜보되, 며칠 내 호전되지 않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QX선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안심해도 되나요?
X선은 주로 뼈 상태를 보는 검사여서 인대나 연골, 힘줄 손상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검사에서 골절이 없다고 했는데도 통증과 불안정한 느낌이 이어진다면 다시 진료를 받아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Q40대 이후에는 어떤 점을 더 조심해야 하나요?
근력과 힘줄의 탄성이 서서히 줄어들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강도로 뛰면 아킬레스건이나 종아리 손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전력 질주가 필요한 종목은 줄이고, 대신 준비운동 시간을 넉넉히 잡으시길 권합니다.
Q아이가 다쳤을 때 어른과 다르게 봐야 할 점이 있나요?
성장기 어린이는 뼈 끝의 성장판이 상대적으로 약해, 어른이라면 인대가 늘어날 상황에서 뼈 쪽이 손상되기도 합니다. 관절 주변을 눌렀을 때 아파하거나 붓기가 있으면 단순 염좌로 넘기지 말고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주수병원 건강정보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개별 환자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손상의 정도와 회복 과정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판단은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스포츠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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