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 초기 대처와 치료, 회복 과정 — 붓기가 가라앉기 전 판단이 회복을 좌우합니다. 전주수병원 김태영 과장
관리자
2026-08-15 13:23:00
hit83
정형외과 · 외상(골절) 클리닉 안내
골절, 다친 직후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셨던 분들께 드리는 안내
골절의 정의와 발생 원리, 염좌·타박상과의 차이, 골절 유형 7가지, 고정 치료와 수술적 치료의 비교, 실제로 자주 보이는 여섯 가지 상황, 재골절을 줄이는 생활 관리, 그리고 자주 묻는 질문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작성 · 전주수병원 김태영 과장발행 · 2026년 8월 15일
핵심 요약
골절은 외부의 힘이 뼈가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면서 뼈의 연속성이 끊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낙상과 미끄러짐, 스포츠 중 접촉, 교통사고, 작업 중 압박 손상이 흔한 원인이며 고령에서는 가벼운 충격만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친 직후에는 붓기가 크지 않아 단순히 삐었다고 넘기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관절면을 침범한 골절이나 미세 골절은 시간이 지나면서 어긋남이 커지기도 합니다. 진단은 신체 진찰과 단순 방사선검사(X-ray)가 기본이며, 골절선이 뚜렷하지 않거나 관절 내부·연부조직 손상이 의심될 때 CT나 MRI를 추가로 확인합니다. 치료는 골절 부위, 전위 정도, 관절 침범 여부, 나이와 활동량, 동반 질환을 함께 고려해 고정 치료와 수술적 치료 가운데 선택합니다. 뼈가 붙은 뒤에도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근력이 떨어질 수 있어, 재활은 치료가 끝난 다음의 절차가 아니라 처음부터 함께 진행되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 기준 — 대한정형외과학회 진료 권고, 대한골절학회 골절 치료 지침, AO Foundation 골절 분류 및 치료 원칙
01골절이란?
골절(fracture)은 뼈에 가해진 힘이 뼈가 버틸 수 있는 강도를 넘어서면서 뼈의 연속성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끊어진 상태를 뜻합니다. 흔히 '뼈가 부러졌다'는 표현으로 쓰이지만, 실제로는 뼈가 두 조각으로 완전히 갈라진 경우부터 겉으로는 금이 간 정도로만 보이는 불완전 골절까지 범위가 넓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변형이 없어도 골절일 수 있다는 점이 진료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뼈는 단단한 겉껍질인 피질골과 안쪽의 해면골, 그리고 뼈를 감싸는 골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골막에는 혈관과 신경이 풍부하게 분포해 있어 골절 직후 강한 통증과 출혈, 부종이 함께 나타납니다. 골절이 생기면 우리 몸은 손상 부위에 혈종을 만들고, 이 혈종이 연골성 가골로 바뀐 뒤 다시 단단한 뼈로 대체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염증기 · 복원기 · 재형성기의 세 단계가 순서대로 진행되려면 골절 부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며, 흔들림이 반복되면 유합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경과는 부위와 유형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손가락처럼 작고 혈류가 좋은 뼈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유합 소견이 보이는 반면, 대퇴골이나 경골처럼 체중을 받는 큰 뼈는 더 긴 기간이 필요합니다. 골절선이 관절면을 지나가는 경우에는 뼈가 붙는 것만큼이나 관절면을 매끄럽게 맞추는 일이 중요해집니다. 어긋남이 남으면 시간이 지나 외상 후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골절과 자주 혼동되는 상태로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염좌(sprain), 연부조직이 눌려 생기는 타박상(contusion), 반복된 부하로 뼈에 미세 균열이 쌓이는 피로 골절(stress fracture)이 있습니다. 세 가지 모두 통증과 부종을 동반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렵고, 특히 피로 골절은 초기 방사선검사에서 잘 보이지 않아 며칠에서 몇 주 뒤 다시 확인하거나 MRI로 판단하기도 합니다.
다치고 난 뒤 골절인지 아닌지 헷갈릴 때 참고하실 수 있도록, 흔히 혼동되는 세 가지 상태의 특징을 정리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감별의 방향을 잡기 위한 참고 자료이며 확정 진단을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구분
골절
염좌 · 인대 손상
타박상
통증 양상
특정 뼈 위를 누를 때 같은 지점에서 날카롭게 아픕니다
관절을 특정 방향으로 젖힐 때 아픕니다
넓은 부위가 뻐근하게 아프며 점차 줄어듭니다
붓기 · 멍
빠르게 붓고 멍이 넓게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 주변이 국소적으로 붓습니다
부딪힌 자리를 중심으로 멍이 생깁니다
변형 · 움직임
축이 틀어져 보이거나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관절이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변형은 거의 없습니다
체중부하 · 사용
힘을 싣기 매우 어렵거나 몇 걸음도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조심하면 어느 정도 사용이 가능한 편입니다
불편하지만 사용에 큰 지장은 적습니다
확인 방법
방사선검사가 기본이며 필요 시 CT·MRI를 추가합니다
진찰과 스트레스 검사, 필요 시 초음파·MRI
대개 진찰로 확인하며 경과를 관찰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넘어진 뒤 한 자리를 누를 때마다 같은 지점에서 콕 집히듯 아픕니다
하루가 지나도 붓기가 빠지지 않고 멍이 처음보다 넓게 번집니다
다친 팔다리에 체중을 싣거나 힘을 주는 일이 어렵습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평소와 다른 방향으로 틀어져 보입니다
움직일 때 안에서 걸리거나 어긋나는 느낌이 반복됩니다
위 항목은 스스로 병명을 판단하기 위한 기준이 아니라, 진료를 받아 보실지 결정하실 때 참고하시는 목록입니다.
02의료진 소개
김태영 과장수부 · 족부 · 관절
김
전주수병원 정형외과 김태영 과장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아주대학교병원 정형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친 정형외과 전문의입니다. 같은 기간 의학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근골격계 손상과 골절 치료에 관한 연구 과정을 함께 이수했습니다. 현재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학회와 연수 과정을 통해 골절 치료의 표준 원칙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골절 치료의 국제 표준 교육 과정인 AO trauma basic course를 이수하며 최우수 참가자상을 수상했습니다. 진료에서는 수부와 족부, 관절 부위의 외상을 폭넓게 담당하며, 손과 발처럼 작은 뼈가 촘촘하게 모여 있는 부위의 골절에서 기능 회복을 함께 고려한 치료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전주수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수지접합 전문병원(2026.1.1~2028.12.31)이자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2024.12.5~2028.12.4)으로, 24시간 응급수술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03골절의 유형 — 같은 '골절'도 성격이 다릅니다
골절은 하나의 질환처럼 불리지만 실제로는 골절선의 모양, 뼈 조각의 어긋난 정도, 피부 손상 여부, 관절면 침범 여부에 따라 치료의 방향이 크게 달라집니다. 같은 손목 골절이라도 어떤 경우에는 부목 고정으로 경과를 볼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조기에 정복과 고정을 고려하게 됩니다.
아래는 진료에서 자주 마주하는 일곱 가지 유형입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디에 가까운지 살펴보시면 담당 의료진의 설명을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폐쇄성 골절 — 피부가 손상되지 않은 경우
뼈는 부러졌지만 피부가 찢어지지 않아 골절 부위가 외부와 통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가장 흔한 형태이며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아 치료 계획을 세울 시간적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다만 겉이 멀쩡해 보인다는 이유로 방치하면 뼈 조각이 점차 어긋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부목으로 임시 고정한 뒤 부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최종 고정 방법을 결정하는 방식이 흔히 사용됩니다.
2
개방성 골절 — 상처를 통해 외부와 통하는 경우
피부와 연부조직이 찢어져 골절 부위가 바깥과 연결된 상태로, 골절 중에서도 시간을 다투는 유형에 속합니다. 흙이나 이물질이 함께 들어가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세척과 조직 정리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상처 상태에 따라 금속판이나 금속정을 바로 넣기 어려운 경우 외고정 장치를 먼저 적용하기도 합니다. 전주수병원은 24시간 응급수술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어 야간이나 휴일에 발생한 개방성 손상에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3
비전위 골절 — 뼈가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경우
골절선은 있으나 뼈 조각이 원래 위치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아 다친 지 며칠이 지나서야 내원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정적인 형태라면 석고나 보조기 고정만으로 경과를 볼 수 있지만, 고정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방사선검사를 시행해 위치가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초기에 안정적으로 보였던 골절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긋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4
전위 골절 — 뼈 조각이 어긋난 경우
부러진 뼈 조각이 원래 위치에서 벗어나 각이 지거나 짧아진 상태입니다. 눈으로 보아도 축이 틀어져 보이는 경우가 많고, 그대로 두면 뼈가 어긋난 채로 붙어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손으로 위치를 맞추는 도수 정복 후 고정을 시도하거나, 위치 유지가 어려우면 수술적 정복과 내고정을 고려하게 됩니다.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어긋난 정도와 부위, 환자의 손·발 사용 요구를 함께 살펴 결정합니다.
5
분쇄 골절 — 여러 조각으로 부서진 경우
강한 충격으로 뼈가 세 조각 이상으로 나뉜 상태로,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의 추락에서 자주 보입니다. 조각이 많을수록 원래 모양을 맞추기 어렵고 주변 혈류 손상도 함께 동반되기 쉬워 회복 기간이 길어지는 편입니다. 조각 하나하나를 모두 맞추기보다 전체적인 축과 길이, 회전을 바로잡는 데 무게를 두는 접근이 흔히 쓰입니다. 재활 역시 다른 유형보다 단계적으로 천천히 진행하게 됩니다.
6
관절내 골절 — 골절선이 관절면을 지나는 경우
골절선이 연골로 덮인 관절면까지 이어진 상태로, 손목·발목·무릎·팔꿈치에서 특히 주의 깊게 다루어집니다. 관절면에 단차가 남으면 연골이 고르게 눌리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서 외상 후 관절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뼈가 붙는 것 못지않게 관절면을 매끄럽게 맞추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 됩니다. 단순 방사선검사만으로 단차를 판단하기 어려워 CT로 관절면 상태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7
피로 골절과 취약 골절 — 큰 충격 없이 생기는 경우
피로 골절은 갑자기 운동량을 늘린 뒤 정강이나 발등, 발허리뼈에 반복된 부하가 쌓여 생기는 미세 균열입니다. 취약 골절은 골다공증으로 뼈의 강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가벼운 낙상이나 주저앉는 정도의 충격만으로 발생합니다. 두 경우 모두 '크게 다친 기억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어 진단이 늦어지기 쉽습니다. 초기 방사선검사에서 보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이어진다면 다시 확인하거나 MRI 등 추가 검사를 시행하기도 하며, 취약 골절은 골밀도 검사와 골다공증 관리가 함께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은 한 가지로 정해져 있지 않고, 골절의 성격과 환자의 생활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요 방법이 어떤 상황에서 고려되는지 정리했습니다.
치료 방법
주로 고려되는 상황
함께 살펴보는 점
석고 · 보조기 고정
어긋남이 거의 없고 안정적인 형태의 골절
고정 기간 중 위치 변화 확인, 관절 강직과 근위축 예방
도수 정복 후 고정
어긋났지만 손으로 맞춘 뒤 위치 유지가 가능한 골절
정복 후 재전위 여부를 이른 시기에 반복 확인
금속판 · 나사 내고정
관절면을 침범했거나 정확한 정복이 필요한 골절
절개 부위 관리, 금속물 제거 여부는 경과를 보고 상의
골수강내 금속정
대퇴골·경골 등 긴 뼈의 몸통 부위 골절
축과 길이·회전 정렬, 조기 체중부하 가능 시점 판단
외고정 장치
개방성 골절, 연부조직 손상이 심해 절개가 어려운 경우
핀 주위 관리, 상처 회복 후 최종 고정으로 전환 검토
04이런 경우에 골절이 확인되곤 합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듣게 되는 상황들을 정리했습니다. 본인이나 가족의 경험과 비슷한 대목이 있다면, 진료 시 언제 어떤 자세로 다쳤는지 함께 말씀해 주시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빙판에서 손을 짚고 넘어진 뒤 손목 미끄러질 때 반사적으로 손을 짚으면 손목에 체중이 한 번에 실립니다. 이때 손목 끝 요골 부위에 골절이 생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손목이 포크처럼 볼록해 보이거나 손목을 젖히기 어렵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계단을 헛디딘 뒤 발목 발목이 안쪽으로 심하게 꺾이면 인대만 다치는 경우도 있지만 복사뼈에 골절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붓기가 빠르게 올라오고 몇 걸음도 딛기 어렵다면 단순 염좌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발목은 관절내 골절이 생기기 쉬운 부위라 정확한 확인이 중요합니다.
운동 중 손가락에 공이 부딪힌 뒤 농구나 배구에서 손끝에 공이 직접 닿으면 손가락 마디에 골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단순히 삐었다고 생각해 테이프만 감고 지내다 마디가 굽은 채로 굳는 경우가 있습니다. 손가락은 작은 각도 차이도 사용에 영향을 주는 부위입니다.
자전거나 오토바이에서 넘어진 뒤 어깨 어깨부터 바닥에 부딪히면 쇄골이나 어깨 주변 뼈에 골절이 생기기 쉽습니다. 팔을 들어 올리기 어렵고 쇄골 부위가 튀어나와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증 때문에 팔을 몸에 붙인 자세를 계속 유지하게 되는 것도 흔한 모습입니다.
고령 부모님이 앉다가 주저앉은 뒤 골다공증이 있으면 크게 넘어지지 않아도 고관절이나 척추에 골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어서지 못하거나 다리 길이가 달라 보이는 경우 특히 확인이 필요합니다. 고령에서는 누워 지내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다른 문제가 함께 생길 수 있어 이른 판단이 중요합니다.
운동량을 갑자기 늘린 뒤 발등·정강이 마라톤 준비나 등산 빈도를 급하게 늘린 뒤 특정 지점만 계속 아픈 경우입니다. 쉬면 나아졌다가 다시 뛰면 같은 자리가 아픈 패턴이 반복됩니다. 이런 양상은 피로 골절에서 자주 보이며, 초기 검사에서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함께 살펴보는 요인 — 골다공증,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복용, 갑상선·부갑상선 질환, 흡연과 과도한 음주, 저체중, 비타민 D 부족, 균형 감각이나 시력 저하는 골절 위험과 회복 속도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복해서 골절이 생기거나 가벼운 충격에도 뼈가 부러졌다면, 골절 치료와 함께 원인이 되는 뼈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런 상태라면 진료를 미루지 마십시오
고정을 했는데도 통증이 줄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집니다
손끝이나 발끝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거나 색이 창백해집니다
부목·석고가 점점 조이는 느낌이 들고 부기가 계속 늘어납니다
상처에서 진물이 나오거나 열감과 발열이 이어집니다
이런 변화는 고정 상태나 혈류, 상처 회복 과정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어, 예정된 진료일을 기다리기보다 먼저 확인해 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05회복을 돕고 재골절을 줄이는 생활 관리
골절 치료는 뼈를 맞추고 고정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뼈가 붙는 동안 어떻게 지내는지, 그리고 붙은 뒤에 어떤 습관을 유지하는지가 최종적인 기능 회복과 재골절 예방에 함께 작용합니다. 아래 수칙은 일상에서 큰 부담 없이 지킬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고정 중에도 고정되지 않은 관절은 하루 몇 차례 부드럽게 움직여 주십시오. 손목을 고정했다면 손가락과 어깨를 함께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다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두고 쉬면 부기와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다친 첫 며칠 동안 효과가 뚜렷한 편입니다.
담배는 뼈로 가는 혈류를 줄여 유합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치료 기간만이라도 끊는 편이 좋습니다.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D를 함께 챙기십시오. 유제품·두부·생선·달걀을 규칙적으로 드시고 하루 15분 정도 햇빛을 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50세 이후 가벼운 충격으로 골절이 있었다면 골밀도 검사를 받아 보시고, 필요 시 골다공증 치료를 병행하십시오.
집 안에서는 미끄러짐을 줄이는 정리가 실질적인 예방책입니다. 욕실 미끄럼 방지 매트, 밤중 이동 경로의 조명, 걸리기 쉬운 전선과 문턱 정리를 점검해 보십시오.
한쪽 다리로 서기, 발뒤꿈치 들기 같은 균형 운동을 하루 몇 분씩 이어 가면 낙상 위험을 낮추는 데 보탬이 됩니다.
운동량을 늘릴 때는 주당 10% 내외를 기준으로 서서히 올리고, 같은 부위에 반복 통증이 생기면 며칠간 부하를 줄여 보십시오.
06자주 묻는 질문
Q골절인지 단순히 삐었는지 스스로 구분할 수 있습니까?
증상만으로 확실히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뼈 위를 직접 누를 때 같은 지점에서 통증이 반복되거나, 체중을 싣기 어렵거나, 변형이 보인다면 골절 가능성을 두고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다만 이런 징후가 없다고 해서 골절이 아니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Q엑스레이에서 이상이 없다고 들었는데 계속 아픕니다.
미세 골절이나 피로 골절은 초기 방사선검사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증이 이어진다면 일정 기간 뒤 다시 촬영하거나 CT·MRI로 확인하기도 합니다. 손목의 주상골처럼 초기에 보이지 않기로 알려진 부위도 있으므로 경과 관찰이 중요합니다.
Q골절은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어긋남이 없고 안정적인 골절은 고정 치료만으로 경과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면을 침범했거나 어긋남이 크거나 위치 유지가 어려운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며, 나이와 활동량, 동반 질환을 함께 살펴 결정합니다.
Q깁스는 보통 얼마나 하게 됩니까?
부위와 유형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손가락처럼 작은 뼈는 비교적 짧고, 체중을 받는 큰 뼈는 더 긴 기간이 필요합니다. 기간은 처음에 정한 대로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방사선검사에서 확인되는 유합 정도를 보며 조정합니다.
Q뼈가 붙는 데 걸리는 기간은 사람마다 다릅니까?
네,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나이, 흡연 여부, 당뇨나 골다공증 같은 동반 질환, 골절 부위의 혈류 상태가 모두 영향을 줍니다. 같은 부위 골절이라도 유합 속도가 다를 수 있어, 정해진 기간보다 경과 확인 결과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Q수술로 넣은 금속판이나 나사는 나중에 빼야 합니까?
모든 경우에 제거하지는 않습니다. 금속물이 불편감을 주거나 피부 아래로 만져지는 부위, 젊은 연령에서 활동에 영향을 주는 경우 제거를 상의하게 됩니다. 제거 시기는 뼈가 충분히 아물었는지 확인한 뒤 결정하며,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정하시면 됩니다.
Q붓기가 몇 주째 빠지지 않는데 괜찮은 것입니까?
골절 후 부종은 예상보다 오래 남는 경우가 흔하며, 특히 발목이나 손목에서는 몇 달간 저녁마다 붓기도 합니다. 다만 붓기가 갑자기 심해지거나 색 변화, 저림, 열감이 동반된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다리를 올려 두고 쉬는 것과 가벼운 관절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Q재활은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까?
고정이 모두 끝난 뒤에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고정 기간 중에도 가능한 범위에서 함께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고정되지 않은 인접 관절의 움직임과 근력 유지는 이 시기부터 중요합니다. 고정 부위의 본격적인 운동 시점은 유합 정도를 확인한 뒤 단계적으로 결정합니다.
Q뼈에 좋다는 음식이나 보조제가 실제로 도움이 됩니까?
칼슘과 비타민 D,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골 대사에 필요한 기본 조건이므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특정 식품이나 보조제가 유합 기간을 단축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보조제를 고용량으로 드실 계획이라면 복용 중인 약과의 관계를 담당 의료진과 확인하십시오.
Q연세 있는 부모님이 낙상 후 걷지 못하십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억지로 일으켜 세우기보다 편안한 자세로 안정시킨 뒤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령에서는 고관절이나 척추 골절이 가벼운 낙상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누워 지내는 기간이 길어지면 다른 건강 문제가 함께 생길 수 있어, 이른 시기의 확인이 회복 경과에 영향을 줍니다.
Q아이가 다쳤을 때는 어른과 다르게 봐야 합니까?
성장기에는 뼈 끝의 성장판이 열려 있어 성인과 다른 양상의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성장판 부위 손상은 방사선검사에서 뚜렷하게 보이지 않을 수 있어 진찰 소견이 함께 중요합니다. 아이가 특정 부위를 계속 아파하거나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면 확인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Q골절 진료를 볼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합니까?
방사선검사에 더해 필요 시 CT나 MRI로 골절선과 관절면, 연부조직 상태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지 살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골절은 다친 시점부터 상태가 변할 수 있어 야간이나 휴일에도 대응이 가능한 진료 체계인지, 유합 이후 재활까지 이어서 관리되는지도 함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주수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수지접합 전문병원이자 인증의료기관으로 24시간 응급수술이 가능한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주수병원 정형외과 | 뼈가 붙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다시 쓰는 데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본 칼럼은 골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의 원인과 치료 방법, 회복 경과는 골절 부위와 유형, 나이와 동반 질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와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료 안내 — 평일 08:30~17:30, 토요일 08:30~12:30(점심 12:30~13:30), 24시간 응급수술 가능.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63.
출처 · 대한정형외과학회 / 대한골절학회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AO Foundation Surgery Refe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