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킬레스건 파열 초기증상과 자가진단 — 초기에 잡으면 관리의 폭이 넓어집니다. 전주수병원 정형외과 주바른찬 과장
관리자
2026-08-26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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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 족부족관절클리닉 안내
전주 아킬레스건 파열,
종아리를 세게 맞은 듯한 충격 뒤 걸음이 달라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킬레스건 파열이 무엇인지, 아킬레스건염·종아리 근육 파열과 어떻게 다른지, 파열 직후 나타나는 초기 신호와 진찰실에서 확인하는 소견, 파열의 유형 7가지, 실제 환자분들이 표현하시는 증상 사례, 수술과 비수술 치료의 판단 기준, 재파열을 줄이기 위한 생활관리와 자주 묻는 질문까지 차례대로 정리했습니다.
작성 · 전주수병원 주바른찬 과장발행 · 2026년 8월 26일
핵심 요약
아킬레스건 파열(Achilles tendon rupture)은 종아리 근육과 발뒤꿈치뼈를 잇는, 인체에서 가장 굵은 힘줄이 끊어지는 손상입니다. 갑작스러운 점프, 방향 전환, 달리기 출발 동작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뒤꿈치 위쪽을 누군가에게 걷어차인 듯한 충격과 함께 "툭" 하는 파열음이 첫 신호로 나타납니다. 힘줄이 완전히 끊어져도 발목을 움직이는 다른 근육이 일부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절뚝이면서 걸을 수는 있어 단순 발목 염좌로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초기 통증은 오히려 하루 이틀 사이 가라앉는 흐름을 보이기도 해 스스로 판단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진찰에서는 발끝으로 서기, 힘줄 결손부 촉지, 종아리를 눌렀을 때 발목이 따라 움직이는지 확인하는 검사 등을 시행하고, 초음파와 MRI로 파열 위치와 벌어진 정도를 확인하게 됩니다. 치료는 파열 형태와 발생 후 경과 시간, 활동 수준을 함께 고려해 보조기를 이용한 비수술 재활과 봉합 수술 중에서 결정합니다. 손상 직후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질수록 선택할 수 있는 치료의 폭이 넓어지고 재활 계획도 일찍 세울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 파열(Achilles tendon rupture)은 장딴지근과 가자미근이 하나로 모여 발뒤꿈치뼈(종골)에 붙는 힘줄, 즉 아킬레스건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끊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이 힘줄은 걸을 때마다 체중의 여러 배에 이르는 힘을 견디며, 달리거나 점프할 때는 그보다 훨씬 큰 부하를 받습니다. 인체에서 가장 굵고 강한 힘줄이지만, 그만큼 반복되는 부하가 집중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파열은 대부분 뒤꿈치뼈 부착부에서 위쪽으로 2~6cm 떨어진 구간에서 일어납니다. 이 부위는 혈액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어 미세 손상이 쌓여도 회복이 더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을 디딘 상태에서 갑자기 종아리 근육이 강하게 수축하거나, 계단에서 발이 헛디뎌 발목이 급격히 젖혀질 때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면서 끊어지게 됩니다.
파열 직후에는 뒤꿈치 위쪽에서 "툭" 하는 소리나 무언가 끊어지는 느낌이 나고, 순간적인 통증과 함께 발끝으로 땅을 밀어내는 힘이 사라집니다. 다만 앞정강근과 발가락을 움직이는 근육들이 일부 보상 작용을 하기 때문에 평지에서는 절뚝이며 걸을 수 있고, 부기와 멍이 서서히 번지면서 통증 자체는 며칠 안에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시기의 통증 감소를 회복 신호로 받아들이면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질환으로는 아킬레스건염(건병증)과 종아리 근육 파열, 이른바 테니스 레그가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염은 같은 부위가 아프지만 며칠에서 몇 주에 걸쳐 서서히 뻣뻣해지고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통증이 심한 흐름을 보입니다. 종아리 근육 파열은 통증 지점이 힘줄이 아니라 종아리 안쪽 근육과 힘줄이 만나는 부위이며, 힘줄 자체의 연속성은 유지됩니다. 발생 시점이 분명한지, 통증 위치가 어디인지, 발끝으로 설 수 있는지가 구분에 도움이 되는 단서입니다.
세 가지를 한눈에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다만 아래 항목은 진단을 대신하는 기준이 아니라 진찰 전 상황을 정리해 보는 참고 자료입니다.
구분
아킬레스건 파열
아킬레스건염(건병증)
종아리 근육 파열
발생 양상
순간적인 충격과 파열음, 다친 시점이 분명함
수 주에 걸쳐 서서히 시작, 시점이 모호함
순간적 통증, 종아리 중간이 찢어지는 느낌
통증 위치
뒤꿈치뼈 위 2~6cm 힘줄 구간
같은 구간이나 압통과 뻣뻣함이 중심
종아리 안쪽 근육·힘줄 이행부
발끝 서기
한 발로 뒤꿈치 들기가 대체로 어려움
통증은 있으나 수행은 가능한 편
통증으로 제한되나 미는 힘은 남아 있음
만져지는 소견
힘줄 연속성이 끊기고 움푹 꺼진 곳이 만져짐
힘줄이 굵어지거나 결절처럼 만져짐
근육 부위 압통과 넓게 번지는 멍
초기 대응
임의 마사지·스트레칭을 피하고 고정 후 조속한 진찰
활동량 조절과 재활 상담
냉찜질·압박 후 경과 관찰, 지속 시 진찰
이런 증상이 있다면
운동 중에 뒤꿈치 위쪽을 누가 발로 걷어찬 듯한 충격을 느꼈습니다.
"툭" 하는 소리나 무언가 끊어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한 발로 서서 발뒤꿈치를 들어 올리기가 되지 않습니다.
뒤꿈치 위 힘줄 자리가 움푹 꺼진 것처럼 만져집니다.
계단을 오르거나 땅을 밀어낼 때 힘이 빠지는 느낌이 이어집니다.
위 항목은 진단 기준이 아니라 내원 여부를 판단하실 때 참고하시라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해당하는 부분이 있다면 정형외과 진찰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02의료진 소개
주바른찬 과장족부 · 수부 · 관절
주
전주수병원 정형외과 주바른찬 과장은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정형외과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정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이어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전북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임의로 근무하며 족부족관절 및 관절 분야의 임상 경험을 쌓았습니다. 현재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슬관절학회와 대한견주관절학회 회원으로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스포츠의학회 회원으로 운동 손상 분야를, 대한골절학회 회원으로 외상 및 골절 분야를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을 비롯한 족부·족관절의 급성 손상과 만성 건병증, 발목 인대 손상, 무지외반증 등 발과 발목에서 발생하는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주수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수지접합 전문병원이자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으로, 24시간 응급수술이 가능한 진료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03아킬레스건 파열은 이렇게 나타납니다 — 유형 7가지
아킬레스건 파열은 하나의 모습으로만 나타나지 않습니다. 끊어진 정도와 위치, 다치기 전 힘줄의 상태, 그리고 진단까지 걸린 시간에 따라 진찰 소견과 치료 방향이 달라집니다.
아래 일곱 가지는 진료실에서 비교적 자주 접하게 되는 형태를 정리한 것입니다. 어느 유형에 해당하는지는 촉진과 기능 검사, 영상 검사를 함께 확인한 뒤에 판단하게 됩니다.
1
급성 완전 파열
힘줄이 가로로 완전히 끊어진 형태로, 가장 흔하게 보게 되는 유형입니다. 다친 시점이 분명하고 파열음을 기억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찰에서는 끊어진 자리가 움푹 들어간 것처럼 만져지고, 종아리를 쥐었을 때 발목이 따라 움직이지 않는 소견이 확인됩니다. 발끝으로 서는 동작이 어려운 것도 특징입니다. 벌어진 간격이 얼마나 되는지가 이후 치료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2
부분 파열
힘줄의 일부 섬유만 끊어지고 나머지는 연결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완전 파열보다 증상이 약해 삐끗한 정도로 여기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걷는 것은 가능하지만 땅을 밀어내는 힘이 예전 같지 않고, 뛰거나 계단을 오를 때 불편이 더 두드러집니다. 남아 있는 섬유에 부하가 집중되면서 이후 완전 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초음파나 MRI로 남은 섬유의 비율을 확인해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3
부착부 파열
힘줄이 뒤꿈치뼈에 붙는 자리에서 떨어지듯 끊어지는 형태입니다. 통증과 압통이 힘줄 중간이 아니라 뒤꿈치 뼈 바로 뒤쪽에 집중됩니다. 부착부에 석회가 침착되어 있거나 뼈가 튀어나온 변화가 함께 관찰되기도 합니다. 힘줄만 봉합하는 것으로 부족한 경우가 있어 뼈에 다시 고정하는 방식을 고려하게 됩니다. 신발 뒤축이 닿는 부위라 회복기 신발 선택도 함께 상의하게 됩니다.
4
건병증에서 이어진 파열
이미 아킬레스건에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 상태에서, 비교적 크지 않은 힘에도 끊어지는 경우입니다. 다치기 전부터 뒤꿈치가 뻐근하거나 아침 첫발이 아팠던 기억을 말씀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힘줄 조직 자체의 질이 떨어져 있어 봉합 시 주변 조직으로 보강하는 방법을 함께 검토하게 됩니다. 반대쪽 발도 비슷한 변화가 있는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재활 속도 역시 힘줄 상태에 맞춰 조절합니다.
5
진구성(지연 진단) 파열
파열 후 수 주 이상 지난 뒤에야 확인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단순 염좌로 알고 지내다 발끝으로 서지지 않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오시는 상황이 대표적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끊어진 양 끝이 오므라들고 사이에 흉터 조직이 자리 잡아, 단순히 이어 붙이는 것만으로는 길이를 맞추기 어려워집니다. 필요에 따라 주변 힘줄을 옮겨 보강하는 술식을 함께 고려하게 됩니다.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6
재파열
치료 후 회복 과정에서 같은 부위가 다시 끊어지는 경우입니다. 통증이 줄고 걷는 것이 편해지는 시기에 무리한 활동을 재개하면서 발생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회복 중인 힘줄은 겉으로 느껴지는 것보다 늦게 강도를 되찾기 때문에, 단계별 재활 일정에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파열이 확인되면 남은 힘줄의 상태와 이전 치료 방식을 함께 고려해 방향을 다시 정합니다. 예방을 위해 복귀 시점을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7
소아·청소년의 견열 손상
성장기에는 힘줄 자체보다 뼈의 성장판이나 부착부가 먼저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힘줄이 붙어 있는 뼈 조각이 함께 떨어져 나오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성인과 증상은 비슷해 보여도 성장판 손상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하므로 영상 검사가 중요합니다. 운동을 활발히 하는 청소년이 뒤꿈치 통증을 반복해서 호소한다면 그냥 성장통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 상태에 맞춘 고정과 재활 계획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크게 보조기를 이용한 비수술적 방법과 봉합 수술 두 갈래로 나뉘며, 어느 한쪽이 항상 우월한 것은 아닙니다. 파열 형태와 경과 시간, 생활·직업 환경, 전신 상태를 함께 놓고 상의해 결정하게 됩니다.
구분
비수술적 치료(기능적 재활)
수술적 치료(봉합)
주로 고려하는 상황
발을 아래로 향하게 했을 때 끊어진 양 끝이 잘 맞닿고, 손상 직후 발견된 경우
간격이 벌어져 있거나 진단이 늦은 경우, 재파열, 활동 요구가 높은 경우
방식
발끝이 아래를 향한 각도로 고정한 뒤, 단계적으로 각도를 줄이며 보조기·보행화 사용
개방 봉합 또는 최소 절개 봉합, 상태에 따라 주변 조직으로 보강
초기 경과
절개가 없어 상처 관리 부담이 적고, 체중 부하를 단계적으로 늘려 갑니다
수술 상처 관리가 필요하며, 상태에 따라 이른 시기부터 재활을 시작합니다
함께 고려할 점
고정 일정과 재활 이행 정도가 경과에 크게 관여합니다
상처 치유, 감염, 신경 자극 등 수술과 관련한 사항을 사전에 설명드립니다
공통 사항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정해진 단계에 맞춘 재활이 필요하며, 임의로 고정을 풀거나 활동을 앞당기지 않는 것이 증상 호전을 기대하는 데 중요합니다.
04이런 경우에 진료실을 찾으십니다
실제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이 표현하시는 방식은 교과서적인 설명과 조금 다릅니다. 아래는 아킬레스건 파열이 확인된 분들이 처음 말씀하셨던 상황을 유형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누가 뒤에서 발뒤꿈치를 찼는 줄 알았습니다" 배드민턴이나 테니스에서 앞으로 뛰어나가는 순간, 뒤에서 누가 걷어찼다고 느껴 뒤를 돌아봤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는 힘줄이 끊어지면서 생기는 감각입니다. 이 표현은 아킬레스건 파열에서 상당히 특징적인 진술로 여겨집니다.
"소리는 났는데 걸을 수는 있었습니다" 파열음을 들었지만 절뚝이며 걸을 수 있어 그대로 귀가하셨다가 며칠 뒤 오시는 경우입니다. 발목을 움직이는 다른 근육이 보상 작용을 하기 때문에 걷는 것 자체는 가능할 수 있습니다.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이 파열을 배제하는 근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발끝으로 서지지 않습니다" 통증보다 힘이 빠지는 느낌이 더 불편하다고 말씀하시는 유형입니다. 한 발로 서서 뒤꿈치를 들어 올리는 동작이 되지 않거나, 되더라도 반대쪽과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계단을 오를 때나 발끝으로 물건을 집을 때 차이를 먼저 알아채시기도 합니다.
"며칠 지나니 통증이 오히려 줄었습니다" 처음의 극심한 통증이 가라앉아 좋아지고 있다고 여기시는 경우입니다. 끊어진 힘줄은 당겨지지 않으면 통증이 덜해질 수 있어, 통증만으로 상태를 가늠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흐름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는 사례가 꾸준히 있습니다.
"멍이 발목까지 넓게 번졌습니다" 뒤꿈치와 발목 주변으로 부기와 멍이 퍼지면서 놀라 내원하시는 경우입니다. 힘줄이 끊어질 때 주변 조직에서 출혈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멍의 범위만으로 파열 정도를 판단할 수는 없어 진찰과 영상 확인이 필요합니다.
"예전부터 뻐근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몇 달 전부터 아침 첫발이 뻣뻣하고 운동 후 뒤꿈치가 아팠는데, 평소와 비슷한 활동 중에 끊어졌다고 말씀하시는 경우입니다. 이미 힘줄에 변화가 진행되어 있었을 가능성을 함께 살펴보게 됩니다. 반대쪽 발의 상태도 함께 점검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유발 요인과 참고 사항 —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가 주말에 몰아서 활동하는 경우, 40~50대 이후 힘줄의 탄성이 줄어드는 시기, 준비운동 없이 시작하는 점프·전력 질주, 갑작스러운 운동 강도 증가, 딱딱한 바닥이나 미끄러운 코트에서의 급격한 방향 전환 등이 손상과 관련된 상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사용이 힘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도 있어,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진료 시 알려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다친 직후 통증을 줄이려고 힘줄 부위를 주무르거나 억지로 스트레칭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발끝이 아래를 향한 상태로 임시 고정한 뒤 진찰을 받으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런 상태라면 진료를 미루지 마십시오
다친 뒤 발목과 뒤꿈치에 멍이 넓게 번지고 부기가 계속 늘어납니다.
절뚝이지 않고서는 평지를 걷기 어려운 상태가 며칠째 이어집니다.
통증은 줄었는데 한 발로 뒤꿈치를 드는 동작만 여전히 되지 않습니다.
같은 부위를 이전에 다친 적이 있고, 그때와 비슷한 느낌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아킬레스건은 끊어진 양 끝이 벌어진 채로 시간이 지나면 원래 길이를 맞추기 위한 조건이 까다로워집니다. 판단이 서지 않으실수록 이른 진찰이 도움이 됩니다.
05아킬레스건을 지키는 생활관리
아킬레스건은 갑작스러운 사고처럼 보이는 순간에 끊어지지만, 그 전에 힘줄에 부하가 쌓여 온 시간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상에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을 미리 관리해 두면 손상 위험을 줄이고, 이미 치료를 받으신 분이라면 재파열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 전 종아리와 아킬레스건을 충분히 풀어 주고, 특히 추운 날씨나 이른 아침에는 준비 시간을 더 길게 잡습니다.
운동 강도와 시간은 한 번에 크게 올리지 말고, 주 단위로 조금씩 늘려 힘줄이 적응할 시간을 줍니다.
벽을 짚고 하는 종아리 스트레칭과 계단에서 뒤꿈치를 천천히 내리는 운동을 꾸준히 해 유연성과 근력을 함께 관리합니다.
밑창이 지나치게 닳았거나 뒤축이 무너진 신발은 교체하고, 활동 종목에 맞는 신발을 사용합니다.
주말에만 몰아서 운동하기보다 짧더라도 주중에 나누어 활동하는 방식을 권해 드립니다.
뒤꿈치가 뻐근한 느낌이 2주 이상 이어지면 무리해서 참지 마시고 상태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후 회복기에는 통증이 줄었다는 이유만으로 보조기를 임의로 벗거나 활동을 앞당기지 않습니다.
체중이 늘면 힘줄이 받는 부하도 함께 커지므로, 무릎·발목 부담을 고려한 체중 관리를 병행합니다.
06자주 묻는 질문
Q파열음이 났는데 걸을 수 있으면 끊어진 게 아니지 않나요?
걸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파열을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아킬레스건이 완전히 끊어져도 발목을 움직이는 다른 근육들이 일부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평지 보행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파열음이나 걷어차인 듯한 충격을 느끼셨다면 걸을 수 있더라도 진찰을 받아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Q아킬레스건염과 파열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가장 큰 차이는 시작 방식입니다. 건염은 며칠에서 몇 주에 걸쳐 서서히 뻣뻣해지고 아침 첫발이 아픈 흐름을 보이는 반면, 파열은 다친 시점이 분명하고 그 순간을 기억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건염이 오래 진행된 상태에서 파열로 이어지기도 하므로 진찰과 영상 검사로 확인하게 됩니다.
Q집에서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한 발로 서서 뒤꿈치를 들어 올릴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정도가 참고가 됩니다. 반대쪽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어렵거나 아예 되지 않는다면 진찰이 필요합니다. 다만 힘줄 부위를 세게 누르거나 억지로 발목을 젖혀 보는 확인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권하지 않으며, 자가 확인은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Q통증이 많이 줄었는데도 병원에 가야 할까요?
아킬레스건 파열은 끊어진 힘줄이 당겨지지 않으면 통증이 오히려 줄어드는 흐름을 보이기도 합니다. 통증 감소를 회복 신호로 보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힘이 빠지는 느낌이나 뒤꿈치를 드는 동작의 제한이 남아 있다면 통증과 별개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다친 직후 집에서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발끝이 아래를 향한 상태로 발목을 움직이지 않게 임시 고정하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어 부기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냉찜질은 짧게 나누어 시행합니다. 통증을 풀겠다고 힘줄을 주무르거나 스트레칭하는 것은 피하시고,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정형외과 진찰을 받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Q어떤 검사를 받게 되나요?
먼저 힘줄을 만져 결손부가 있는지, 종아리를 눌렀을 때 발목이 따라 움직이는지, 뒤꿈치 들기가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진찰이 이루어집니다. 이어 초음파로 파열 위치와 벌어진 간격을 실시간으로 살펴보고, 필요에 따라 MRI로 힘줄 상태와 주변 조직 손상을 함께 확인합니다. 뼈 조각이 함께 떨어졌는지 볼 때는 엑스레이도 활용합니다.
Q수술과 비수술은 무엇을 기준으로 결정하나요?
발을 아래로 향하게 했을 때 끊어진 양 끝이 얼마나 잘 맞닿는지, 다친 뒤 얼마나 지났는지, 힘줄 자체의 상태가 어떤지가 주된 판단 근거가 됩니다. 여기에 연령, 직업과 활동 수준, 기저질환, 재활을 이행하실 수 있는 여건을 함께 고려합니다. 어느 한쪽이 항상 나은 선택은 아니며 상황에 맞춰 상의해 결정합니다.
Q회복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파열 형태와 치료 방법, 회복 속도에 따라 차이가 커서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정과 보조기 단계, 체중 부하를 늘리는 단계, 근력과 균형을 회복하는 단계를 거치며 수개월에 걸쳐 진행됩니다. 정확한 일정은 경과를 보며 단계마다 다시 안내해 드리는 편이 정확합니다.
Q다시 운동을 할 수 있나요? 재파열이 걱정됩니다.
재활을 단계적으로 마치고 근력과 균형이 충분히 회복되면 활동 복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재파열은 통증이 줄고 걷기가 편해지는 시기에 활동을 앞당기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귀 시점과 운동 강도는 스스로 정하기보다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Q40~50대 생활체육인에게 특히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 연령대는 힘줄의 탄성과 회복력이 서서히 줄어드는 시기이면서도 운동 강도는 젊을 때와 비슷하게 유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활동량이 적다가 주말에 몰아서 운동할 때 부담이 집중되기도 합니다. 준비운동과 점진적인 강도 조절이 특히 중요한 이유입니다.
Q시간이 한참 지난 뒤 발견된 파열도 치료가 되나요?
치료는 가능하지만 초기에 발견된 경우와는 접근이 달라집니다. 시간이 지나면 끊어진 양 끝이 오므라들고 사이에 흉터 조직이 생겨, 단순 봉합만으로 길이를 맞추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주변 힘줄을 옮겨 보강하는 방법 등을 함께 고려해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Q전주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진료를 볼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족부족관절 분야를 진료하는 정형외과 전문의가 있는지, 초음파와 MRI 등 힘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 검사를 병원 안에서 시행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급성 손상은 초기 평가 시점이 이후 선택의 폭을 좌우하므로, 응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진료 체계인지도 함께 살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치료 후 재활 계획까지 이어서 상의할 수 있는 곳인지도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전주수병원 정형외과 | 다친 그날의 판단이 이후의 회복 과정을 편하게 만듭니다
전주수병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63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일 08:30~17:30, 토요일 08:30~12:30(점심 12:30~13:30) 진료하고 24시간 응급수술이 가능합니다. 보건복지부 지정 수지접합 전문병원이자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 대한의학회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수련병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본 칼럼은 아킬레스건 파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 방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경과는 사람마다 다르므로 반드시 의료진의 진찰과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대한족부족관절학회 / 대한정형외과학회 / 미국정형외과학회(AAOS, 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급성 아킬레스건 파열 임상 진료지침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